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청소년 음악캠프 ‘2014 Youth Music Camp’ 행사 지원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24일 전달받았다.

이번 음악 캠프는 지난해 인천 지역주민 대상의 다문화 캠프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참가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진행 횟수를 2회로 늘려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1차 캠프는 8월 13~14일 다문화 중점학교인 인천 청천초등학교에서, 2차 캠프는 8월 22~23일 충남 아산시 온양장로교회에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층 청소년과 다문화, 새터민, 편부, 편모, 조손가정 청소년으로, 1차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80명, 2차는 충남 아산 지역에서 60명이다.

오는 8월 1일까지 캠프 홈페이지(www.youthmusiccamp.org) 개별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신청 결과는 8월 5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음악캠프 1일차 ‘Play 캠프’에서는 조별로 음악을 배우고, 창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2일차 ‘Fly 캠프’에서는 음악 창작과정을 UCC로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Sky 캠프’에서는 완성된 음악 창작물과 UCC 영상 창작물을 발표한다.

공사 관계자는 “Youth Music Camp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인종이나 문화, 환경의 차이를 넘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한층 확장된 시각으로 서로의 같음과 다름을 바라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본 음악캠프를 통해 지역청소년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는 아름다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인천 공동모금회는 24일 연수구 ‘밝은마음’과 ‘동심원’에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로부터 성금 600만원을 전달받았다.

기부금은 인천 공동모금회를 통해 중증장애인요양시설 밝은마음 및 장애영유아시설 동심원에 전달돼 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금 전달 뿐 아니라 청년인턴과 멘토 6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 나들이 활동보조, 시설청소, 학습보조 등 시설 거주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손광식 영흥화력본부장은 “한국남동발전은 대한민국 전력생산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에너지 복지로 부터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다”고 밝혔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발전소 주변 지역에만 한정하지 않고 인천지역의 많은 소외계층에도 관심 갖고 돕고자 하는 영흥화력본부의 뜻 깊은 마음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남동발전은 인천 공동모금회 및 인천시와 희망에너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2~2016년 매년 2억원씩 에너지 빈곤층을 돕기 위해 기부하고 있다.

한편 인천 공동모금회는 24일 와토스코리아로부터 절수부품 1000개를 기부받아 관내 어려운 가정 1000세대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절수부품 기부에 참여한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사장은 2009년부터 1만원짜리 부속품 하나를 팔 때마다 50원씩 적립하고, 매년 회사 이익금의 1%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토일러, 천수물산, 두영건설에서 사회복지시설 각 3개소 등 총 9개소에 절수설비 기부가 완료됐다.

조건호 회장은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가정의 물 값이 절감되도록 기부해주신 업체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