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NGO/NPO 경영컨퍼런스'에서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가 노인의 무대는 아직 비어있지 않다는 내용으로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명동 청어람에서 개최된‘2006 NGOㆍNPO 경영 컨퍼런스’에서는 21세기를 맞아 노인복지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시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속에서 막을 내렸다.
각계의 현장실무자들과 경영자들 연구가와 교수진들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노인복지분야를 비롯해 비영리 조직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제시됐다. 

파주시노인복지관 이호경 관장은 사회변화에 따라 노인복지관의 운영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서비스를 추구해야 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속의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것이 복지관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뉴 패러다임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경쟁이 치열한 기업에서나 요구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비영리법인에도 경영과 마케팅 차원의 뉴 패러다임 사고가 필요하다"며 "복지관은 사회복지 실천에 있어 공공성과 민간의 효율성을 겸한 위탁기관으로 한계적이긴 하지만 운영 목적에 부합돼야 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21세기 노인복지를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따라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목적성과 책임성에 근거해 투명하고 확실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시설자체, 즉 하드웨어를 매우 고차원적인 서비스로 인식해 접근하는 방법 △교육과 학습이 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경영에 초점을 맞춰 발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황호찬 교수는 NGO/NPO 재정운영의 투명성 강화 전략에 대해 강조하며 "비영리단체의 이해관계자(회원, 기부자, 수혜자, 지역사회등)들은 정보가 투명하게 생성되고 전달돼야 특정 비영리단체에 대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지만 유감스럽게도 많은 비영리단체는 이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부정적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내부통제제도를 구축하고, 단순히 결산서를 공개하는 정도의 정보공개가 아니라 각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회원들에게 이를 완전 공개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정보공개가 신뢰성을 얻기 위해서는 독립된 전문가에 의한 회계감사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진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 참자가는 "지역에서 작은 노인벤처사업을 구상중에 있었는데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해결한 기분"이라며 "노인이라고 해서 무능하고 늙은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부터 바꿔야 겠다"고 말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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