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월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은 주민등록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나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노인들은 무료 폐렴구균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주민등록 주소지의 보건소를 찾아가야만 했던 불편이 따랐다.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처음 도입됐다.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지난 30년간 전세계적으로 사용된 23가 다당질백신으로 매년 받는 계절독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한 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단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중 언제나 전국 어디서나 접종받을 수 있어 편의성 향상으로 예방접종률이 높아져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숙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