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천국의 문 특별전’ 전시추진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맞아 어린이 복지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오는 15일부터 6개월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천국의 문 특별전에서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를 어린이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과 바티칸 박물관이 보유 중인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걸작,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을 비롯해 도나텔로, 피사노, 미켈란젤로 등 거장들의 작품 90여점이 공개된다.

또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바티칸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르네상스 회화 작품 3점과 교황이 직접 사용했던 의복과 성물 등이 전시된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린이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호소하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라며 “이번 교황 방한을 맞아 우리 주변에는 고통 받고 소외 당하는 아이들이 없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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