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상암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스위스의 월드컵 경기 응원전에 장애인 가족 등 400명을 초청해 함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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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응원전에는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선수와 정신지체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진호 선수가 참여한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 응원전에 대해 "장애인은 이동의 불편함 등으로 평소 체육활동에서 소외되어 왔다. 특히 월드컵의 열기에 동참하고 싶어도 안전이나 이동의 문제 때문에 장애인이 응원행사에 참가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다"며 "장애인가족 월드컵 응원은 장애인들에게 응원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월드컵으로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장애인가족 월드컵 응원에는 장애인가족 300명, 자원봉사 40명, 운영요원 40명 등 총 400여명이 참가, 모두 붉은 악마가 되어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는 초청장 발송 및 홈페이지에 공고를 통해 모집하며 자원봉사자 70여명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직원 30여명이 장애인 이동 동선에 배치돼 입장 및 퇴장 시 이동 공간을 확보해 이동을 돕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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