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적·자폐성장애인들의 음악 축제인 ‘2014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 국립오페라단이 7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2014 국립오페라단-오페라여행'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헝가리, 터키 등 해외 16개국 30여명과 국내 70명의 지적·자폐성 장애아티스트가 참여했다.

2014 국립오페라단-오페라여행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재능기부 멘토교수로 참여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소프라노 서혜연 교수와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진성원, 바리톤 강형규가 출연했다.

또 지휘자 김동수의 지휘로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에는 2014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클래식 성악 파트에 참가한 한국·말레이시아 지적장애 아티스트 중창단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우리나라 참가자의 무대는 성악을 공부하는 지적장애 아티스트 김보라, 박모세, 성명석, 정연재, 최문영이 한국가곡 ‘남촌’과  이태리민요 ‘오 솔레미오’를 열창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참가한 지적장애 중창단 ‘나쏨마에스트로스’는  조이스 림의 '내 손을 잡아요' ‘One Thousand Million Smiles' 를 노래했다.2014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9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음악집중 레슨, 마스터 클래스, 미니 스페셜 올림픽, 전통의상체험 등을 진행한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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