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촉식에서 로봇 피로키로는 500만원을 기부하고, 로봇 명의 기부 1호 전달식도 가졌다.

피로키로는 원작 피노키오를 현실로 구현한 세계최초 나무로 제작된 인간형 로봇으로 현실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최초의 캐릭터이다. 108cm의 크기로 6살 어린이의 신체 사이즈로 제작됐다.

지난해 ‘피로키로와 비밀의 숲’ 뮤지컬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피로키로는 연극 ‘거짓말’, 어린이 체험전 등에 출연했다.

위촉·전달식 이후 피로키로는 영등포구 당성어린이집 6~7세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사랑의열매 회관 나눔문화관에서 나눔교육도 펼쳤다.

이날 나눔교육을 위해 피로키로 측은 15분 분량의 나눔의 의미와 필요성, 일상 속 나눔 실천방법 등의 내용을 직접 녹음해 교육으로 구성했다.

나눔교육에 참여한 최보람(가명, 6세)은 “피로키로와 친구가 된 거 같다”며 “피로키로가 나눔에 대해 알려주니 더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김현경 서울 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사랑의열매 최초의 ‘로봇’홍보대사로 피로키로와 함께 해 영광이다. 나눔 홍보대사로서 기부도 함께 진행해줘 더없이 뜻 깊다”며 “나눔을 알리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모범적인 홍보대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피로키로는 서울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서 어린이 대상 나눔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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