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는 오는 22~24일 경남 밀양에서 ‘밀양에서 함께 만드는 작은 이야기책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2박 3일간 캠프 참가자 두명이 밀양 여성주민 한명과 짝을 이루어 함께 지내면서 삶과 밀양투쟁, 마을과 가족관계 등의 여성으로서의 경험담을 함께 나누고, 그 내용을 작은 이야기책으로 만들어 선물할 예정이다.

또 탈핵과 가부장체제, 페미니즘과 적녹보라 패러다임으로 보는 밀양 투쟁 등을 주제로 촛불문화제 및 강연, 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캠프 이후 별도의 워크샵과 토론회도 실시한다.

주최 측은 “이 캠프를 통해 밀양의 주민과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는 해외 주민들이 서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멕시코의 농촌, 원주민 공동체 주민들로부터 사례를 공유하고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는 영상을 받아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캠프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주민 분들과 나눈 이야기와 직접 만든 작품들은 추후 책으로 제작해 출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는 19일까지 캠프에 참가할 자를 30명 선착순 모집하고, 참가비는 4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02-593-5910)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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