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12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게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3000만원을 기부했다.

고려아연은 2012년 서울 공동모금회와 5년간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매년 3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기부금은 꿈나래통장 사업기금으로 전해진다.

꿈나래통장 사업은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구가 자녀교육비 마련을 목적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할 경우, 동일한 금액만큼 후원자가 매칭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부금 전달식 이후에는 꿈나래통장 사업의 대상 아동 20명과 고려아연 직원들은 종로 아이스갤러리 체험나들이와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행사에 참가한 최보람(12세) 양은 “더운 여름 얼음 조각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도움을 주시는 직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어른이 되면 나도 누군가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경 서울 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고려아연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활동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2012년 10월 장애인, 노숙인 등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던 ‘사랑의 밥차’가 화재로 전소되자 차량 제작비 전액을 기부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소아암 전문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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