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갈산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0~15일 삼산 2교에서 중고등학생 여름방학 프로젝트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자원봉사를 지원한 40여명의 학생들은 토끼와 개구리 등 동식물들이 사는 마을을 그려 넣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정다경(17,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은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하려니 몸이 피곤했지만 완성하고 나니 친구들과 함께 봉사 했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인 정미경(50세) 씨는 “이 곳을 지날 때마다 너무 지저분하고 어두웠는데 어린 학생들이 일주일가량 아침 일찍 나와 부지런히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완성된 모습을 보니 정말 예쁘다”고 전했다.

또 김혜숙 삼산 1동 주민자치단체 교육 분과장은 “한참 즐거운 방학을 보낼 시간에 방학을 반납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 앞으로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관리하고 가꿔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동안 인성교육, 독립기념관 관람, 119 구조대 체험, 양로원 봉사, 거리정화운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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