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19~21일 강원도 원주와 횡성에서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다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시작은 하나된 강원도에서!’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적·자폐성 장애인선수 1700명을 포함해 임원 및 보호자 4200여명이 참가한다.

원주에서는 수영과 탁구, 농구, 역도, 보체 등 5개 종목이 열리며 횡성에서는 육상, 축구, 배구, 배드민턴, 골프가, 강릉에서는 롤러스케이트가 열린다.

대회는 19일 횡성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SOEA 김병덕 회장, 2014 미즈코리아 박민정, 노르딕콤바인드 박제언 국가대표 선수에 이어 마지막 주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원주 치악체육관으로 진입함으로써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종 스포츠 경기와 각계 저명인사와 스포츠 스타들이 지적·자폐성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Unified Sports’ 경기가 20~21일 열릴 예정이다.

또 선수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을 일대 일로 매칭 구성된 ‘국내 청소년회의’, 장애인가족 보호자들이 참여하는 ‘스페셜 Family forum’, 만2~7세의 지적·자폐성 유아선수 양성 프로그램인 ‘유아선수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주최 측은 휠체어 진입로 및 승강기, 휠체어 관람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 체육 시설 내 우발적인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 TF팀을 가동하고 대회 기간 내 24시간 상황근무에 임한다.

아울러 강원도에 있는 군 관계자는 “숙박, 교통 및 주차, 방역, 쓰레기 수거 등 적재적소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 되는 스페셜올림픽의 취지를 100% 살리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스페셜이란 단어가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뜻한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인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번 하계대회를 통해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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