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전국 4만2830개 어린이집 입소를 대기하고 있는 인원이 46만3188명에 달했다.

지역별 입소대기자는 ▲서울 22만2917명 ▲경기 10만2026명 ▲부산 3만182명 ▲인천 1만9086명 ▲제주 1만606명 ▲울산 1만98명 ▲충남9803명 ▲대구9326명 ▲경남 8579명 ▲대전8244명 ▲충북 8046명 ▲강원 6588명 ▲경북 6364명 순으로 서울·경기지역 입소대기자가 전국 어린이집 입소대기자의 70%에 수준이었다.

반면 ▲전남(3971명) ▲전북(3495명) ▲광주(2838명) ▲세종(1019명) 순으로 상대적으로 입소대기자가 적었다.

주목할 점은 민간·가정어린이집의 경우 3만8128개소에 23만5986명이 대기하고 있는 반면, 4702개 국공립어린이집에 22만882명이 입소를 대기했다. 이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입소 경쟁률 보다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경쟁률이 7.8배 높은 것이다.

김제식 의원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들어가려면 2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라며 “국공립어린이집 비롯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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