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긴급구호장치인 무선페이징이 독거노인들의 위급상황을 살피는 돌보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 소방본부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 독거노인에게 119긴급구호장치인 무선페이징의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독거노인집에 설치하고 있는 무선페이징의 모습. 위급한 상황시 비상 버튼을 누르면 가까운 119에 자동신고 된다.

무의탁 독거노인이 집안에서 일상생활중 예상치 못한 심장질환이나 돌연사, 화재, 강도침입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시 119상황실로 자동신고케 하는 무선페이징은 목이나 팔목에 무선페이징과 연결된 리모콘을 지니고 있다 신고하거나 비상버튼을 누르면 돼 독거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국가유공 독거노인에게 보급된 무선페이징은 전체 1만3655대중 모두 493대로 전체 3.6%에 이르며 99년도 15대를 시작으로 한 보급이 금년 하반기에는 88대 보급으로 늘어났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앞으로 5∼1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무선페이징은 지난 12월 폭설로 생존여부 확인이 어려운 노인과 산간오지, 재난취약지 거주 노인 7500여명에 대한 안부를 살피는데 유용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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