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지방장애인기능대회'에서는 총 876명의 입상자 중, 금상 337명, 은상 317명, 동상 222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지방장애인기능대회 광주지역 전체 입상자들의 모습.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6개 시·도 60여 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던 '2006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일정을 마쳤다.

지역 내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해 기능 수준 향상과 직업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CNC선반 등 총 30개 직종이 실시된 가운데, 3D CAM, PCB설계, 패션디자인, JEWELRY 디자인, 영어번역, 보조기기 제작 등 6개 직종이 신규 시범직종으로 포함되어 개최됐다.

시각디자인 부문 참가자들의 모습.

올해는 2,883명(참가율 84.3%)이 경기에 참가접수를 했으며, 참가선수의 지역별 분포에서는 서울 2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240명, 대구 237명을  비롯한 16개 지역에서 평균 180명 이상이 참가했다.

대회는 6월 21일에 각 시·도 실정에 맞게 대회장, 기관장 및 참가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로 개회식을 가졌고, 22일부터 각 직종별로 정해진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직종별 분포에서 '컴퓨터활용능력' 854명,  '컴퓨터수리'173명,  '웹마스터' 133명,  '전자출판' 130명으로 컴퓨터 관련 첨단직종에 대한 참가율이 거의 60%에 이르러 장애인들의 관심과 직능의 변화를 한눈에 볼수 있었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화훼장식,  제과제빵,  목공예 직종에서 많은 참석률을 보였고, 특히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점역교정 및 영어번역과 뇌병변 1급으로 대상으로 참가자격에 제한을 둔 워드프로세서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회 마지막날인 23일 오전에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정규직종별 금상(50만원), 은상(30만원), 동상(20만원) 수상자와 시범직종과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별 금상(30만원), 은상(20만원), 동상(10만원)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상금지급, 경기에 응시하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참가장려금 5만원이 지급됐다.

특히 그 결과 총 876명의 입상자 중, 금상 337명, 은상 317명, 동상 222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각 직종별 금상 입상자는 당해 연도에 개최되는 '제2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주최측은 이번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장애인의 기능 존중 풍토 조성과 사회 일반의 인식 제고 및 현대 산업 사회에 부응하는 기능 인력의 저변 확대를 유도했다"면서 "동시에 지역 장애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써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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