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인천APG) 조직위원장이 루게릭병 환자 후원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 캠페인) 행사에 동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지은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수영 동메달리스트(조직위원회 단기고용 담당관) 등 2명의 지목을 받은 김 위원장은 27일 송도 미추홀타워 1층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실시했다.

다음 참가자로 지목받은 지 24시간 안에 동참을 해야 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성일 위원장은 동참 시간이 늦은 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100달러를 한국 ALS 협회에 기부했다.

그는 “비록 잠깐이었지만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루게릭병에 환자들을 응원하게 된 것처럼 이번 인천장애인AG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일 위원장은 다음 주자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인천장애인AG 공식 후원업체인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대회 홍보대사 한효주 씨 등를 지목했다.

김 위원장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은 대회 국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2014ap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ALS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돼 전세계가 동참하고 있으며, 참가자로 지목된 자는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뒤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명하면 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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