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28일 오전 11시 청운동 주민센터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 전국장애인 부모 집단 동조단식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하루 동조단식에 돌입한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4월 발달장애인법이 제정되는 성과가 있었지만 우리는 마음껏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며 “같은 부모로서 누구보다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부모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대 측은 “세월호 참사와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고 끝내 죽음으로 내몰린 발달장애인들은 사회적 죽음이란 의미에서 같은 죽음”이라며 “그렇기에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가 바로 우리들의 문제이자 진상규명과 책임처벌은 우리가 바라는 해결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하루 동조단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이 되는 날까지 세월호 유가족을 포함한 많은 이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대 측은 기자회견 이후 광화문 단식농성장까지 거리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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