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6명의 장애인 당선자를 배출한 5.31지방선거의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531지방선거에서 장애인 당선자 배출은 당사자들 직접 지역의 문제와 정책에 참여해 주체적인 위치에서 정치참여를 촉발하는 계기라는 의미를 가진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5.31지방선거 장애인 당선자 축하연 및 장애인 정치참여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축하연은 지방지치시대에 장애인이 선거에 출마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선출됐다는 점에서 장애인 정치참여의 주요한 시발점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총련 임통일 회장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당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장애인 당사자의 정치참여가 의미를 갖는 이유는 장애인의 삶을 직접 체험한 당사자만이 진정한 장애인 복지를 실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선거 당선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케익컷팅

이어 임 회장은 “이제 장애인 당선자를 비롯한 기존 정당 관계자, 일반 장애인들이 힘을 합해야 할 때”라며 “장애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 선 만큼 서로가 동반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축하연의 주인공들인 장애인 당선자들은 당선의 기쁨을 드러내며 각 당선자들이 소속된 지역의 장애인 복지를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한나라당 노원구의원 고만규 당선자는 축하연을 통해 "선거출마 당시 장애인으로서 두려움이 있었지만 노원구 장애인들과 일반 시민들의 지지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소외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노원구의 서민과 장애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감사와 의지를 전달했다.

특히 장총련 관계자는 "이번 5.31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장애인 당선자들은 장애인의 정치세력화를 통한 장애인 복지를 거듭 강조해 온 만큼 장애인의 정책과 제도화를 위해 힘쓰고, 그들이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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