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성사전시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여성의 삶과 역사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의 업적과 인물을 발굴해 여러 세대와 공유하며, 아울러 국민들의 양성평등의식 고양을 위한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2년 여가부에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전 국립여성사전시관은 기존의 근현대 여성생활사 전시 중심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여성 역사를 총망라했다.

특히 첨단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전시방식으로 탈바꿈하고, 학생 교육과 주말 가족 참가형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는 개관식이 열리는 9월 1일부터 ‘북촌에서 온 편지, 여권통문’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연다.

‘여권통문’은 지금으로부터 116년 전인 1898년 9월 1일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으로서, 여성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하여 여성의 사회진출과 권익증진을 촉구하는 원동력이 됐던 역사적 사실이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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