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아복지관은 5월부터 10월까지 청각언어장애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회복을 위한 자서전 집필프로그램 ‘인생예찬(人生禮讚)’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인새예찬은 장애가 있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가슴 속 이야기, 보여주지 못했던 가슴 아픈 상처를 함께 나누고 기록하며 어르신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자서전의 형식을 빌어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자서전집필에 관심 있는 65세 이상의 청각언어장애 노인 5명이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 땀과 눈물, 소중한 가족 이야기 등을 책으로 엮어 가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집필강사 강은미 시인(제대평생교육원 강사)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의미 있는 기록 작업을 진행하며 함께 공감하고 치유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은 복지관 관장은 “자서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장애노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서전은 다가오는 10월 노인의 달을 기념한 자서전편찬회를 통해 10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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