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언니네트워크는 2014년도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비혼여성·1인가구를 위한 가이드북 플랜 B(Plan B)’ 제작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삶’에 따르면 주혼인 연령(25~39세)의 비혼 여성 비율은 1990년 19.7%에서 2010년 48.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가구 수 비중은 지난해 25.9%를 넘어섰으며, 오는 2025년 국내 1인 가구 수는 기존에서 31.3%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에도 한국은 이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고용 안전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언니네트워크는 가이드북 ‘플랜 B' 발간을 통해 비혼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사회문화적 인식 해소, 비혼여성·1인 가구의 구체적 삶의 모델 및 대안 탐색 등의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키로 했다.

가이드북 추진을 위한 플랜 B 기획단은 단체 활동가뿐 아니라 서울시 거주하는 20~30대 비혼 여성·1인 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10월 초 서울시 주요 기관과 비혼 여성·1인 가구 당사자들에게 신청을 받아 배포할 계획이다.

또 가이드북 발간 후 10월 16일 마포구 인근에서 비혼 여성·1인 가구 당사자 및 일반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위한 북토크쇼도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언니네트워크(02-3141-9069)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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