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이 전무한 상황에서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실시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거점도서관 운영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수화대면낭독 독서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이 주1회 도서관을 방문해 수화영상도서, 문자도서를 수화통역사 또는 청각장애인 통역사와 함께 읽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 도서관 이용교육을 통한 자기 주도적인 독서 생활화를 돕는다.

이번 도서관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농아인협회가 함께 추진해 수요자인 청각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했다.

프로그램 거점도서관 및 운영 일정은 ▲서울도서관 2일부터 11월 11일(매주 화요일) ▲부전도서관(부산) 오는 16일부터 11월 18일(매주 화요일) ▲한밭도서관(대전) 오는 20일부터 11월 22일(매주 토요일) ▲도계도서관(강원) 오는 12일부터 11월 21일(매주 금요일) ▲삼천도서관(전북) 오는 17일부터 11월 19일까지(매주 수요일) 등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거점도서관 운영이 청각장애인 대상 도서관 서비스의 교두보 역할을 통해 청각장애 친화적 도서관을 조성하고, 청각장애인들이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 인식·활용함으로써 문화적 자존감 형성과 자기개발의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 장애유형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지원협력과(02-3483-8857)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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