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월 중 부산 포함 남부지역 등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 독거노인에게 전기·가스 안전검사 및 설비 공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8월 남부지역은 국지성 폭우로 인해 최고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려 20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복지부는 생활관리사를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부산, 경남 창원 등 폭우가 이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의 가구침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황 파악 후 침수가구에 대해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전기·가스 누전·누수검사를 실시하고 설비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안전공사는 가스 누수검사와 가스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타이머 콕을 설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전기·가스 안전검사와 침수로 인한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민관협력차원에서 더 의미가 있고 폭우 피해로 상념에 빠져있을 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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