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담통계 결과 전체 상담문의를 해 온 일하는 여성 총1020건 중 31.4%의 여성이 임신·출산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하는 여성의 임신, 출산을 당당하게 보장받을 권리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계속 되고 있다.

직장여성 세명중 한명이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사진/ 최경훈 기자>

서울여성노동자회(이하 서울여노)는 7월 여성주간을 맞아 7월 3일부터 7일까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역 원형관장에서 직장 내 여성노동자들의 임신, 출산·육아권 보호를 주제로 '일하는 여성의 임신, 출산 당당하게 보장받을 권리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주간 캠페인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지하철 2호선 차량 내 광고물 전시, 사업장 내 포스터 배포, 서울여성노동자회 사이트(www.equaline.or.kr)내 상담창구 활성화 등을 통해 일하는 여성의 임신, 출산·육아권과 관련한 인식개선을 바탕으로 사업장 내 출산권리를 지원하는 문화를 확립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을지로역 원형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일하는 여성에 관한 설문조사판

서울여노 직장내 임신·출산권 관련 평등의 전화 상당사례에 따르면 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지만 회사에서 퇴사를 권하거나 산전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려고 하니 다른 부서로 발령을 내는 등 의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여노 측은 현재 갖가지 출산장려의 소리가 높지만 막상 직장에서의 출산이라 여전히 걸림돌로 취급되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일하는 여성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도록 하고 사업주는 이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임신, 출산과 관련해 보장되는 법적권리로는 △산전후휴가 90일, 유사산휴가 30일∼90일 전기간 급여 고용보험에서 지급 △법정 육아휴직기간동안 휴직급여 월 40만원 고용보험에서 지급 △출산 후 계속고용장려금제 시행 - 사업주가 출산휴가 또는 임신34주 이상인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와 고용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계약기간 1년 이상은 월 40만원, 기간의 정함이 없는 계약은 월 60만원을 각각 6월간 지급하는 제도. △출산휴가기간 및 구 gm 30일 이내에는 해당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음 △임신출산 및 육아휴직을 이유로 해고나 기타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되며 육아휴직 기간동안 해당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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