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 가해자는 부모가 평균 84%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친인척(5.96%), 시설종사자(4.0%), 기타(3.3%), (보육)교직원(2.8%) 등이 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학대의 원인은 양육기술 미숙이 7099건(전체의 32.6%)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및 고립이 4883건(22.4%), 부부·가족갈등이 2049건(9.4%), 성격 및 기질문제 1543건(7.1%)을 각각 기록했다.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건수는 10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만3076건으로 10년 전인 2004년 6998건보다 87% 늘었고, 사망건수 역시 2004년 11건에서 2013년 22건으로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 역시 87% 늘었다.

양승조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아동 학대에 대해 복지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복지부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동학대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마련과 피해아동 구제 방안이 적극적으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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