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돌보기 교육을 받고 있는 노인들.

노인을 교육시켜 노인을 돌보게 하는 이른바 노-노케어가 대학 교정에도 뿌리 내렸다.

한신대학교(www.hs.ac.kr)는 6일 한신대학교 체육관에서 ‘제 1회 화성시 노인 건강 시우터 수료식’을 갖는다.

'시우터'란 순수 우리말로 굳게 다져진 공동체란 뜻이며 한신대가 실시한 노인 건강 시우터는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들이 재활프로그램을 배워, 몸이 불편한 노인을 보살피는 노(老)노(老)케어 교육의 일환이다.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는 노인에게 교육을 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인 건강 시우터 교육을 개발, 4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하고 2006년 3월부터 6월말까지 4개월간 매주 목요일 노노케어 교육을 시행해왔다.

첫 교육 후 60세 이상의 화성시 노인들을 대상으로 중풍재활요법 치매 예방운동, 약손마사지, 응급처치법 등을 교육했으며, 교육과정을 이수한 노인들은 각 재활센터, 실버타운에서 고령노인 케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맡은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정훈교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건강한 노년기를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들에게 운동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직접 건강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한신대는 앞으로도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 참여형 활동기반의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