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관악구청에서 관악구, 관악구 보습학원협의회와 ‘희망으로 점프하라’ 학습나눔 협약식 체결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습나눔사업’은 배우고 싶은 의지가 있으나 경제적 여건으로 학원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에게 무료로 학원 수강의 기회를 주는 사업으로 관악구와 관악구 보습학원협의회, 서울 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수강신청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등의 초·중·고등 학생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과과정을 단과·종합반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현재 학습나눔사업은 동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14개 학원에서 25명의 학생들이 지난달 4일부터 수업을 수강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에는 더 많은 학원의 참여를 이끌어 저소득 가정의 자녀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습학원협의회를 중심으로 미 참여 학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학생들이 미래의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 학습 환경 제공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경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빈부의 격차 없이 배움을 원하는 학생들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학교, 학원 등 교육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업에 동참을 원하는 학원이나 학생은 관악구청 복지정책과(02-879-5881)에 신청하면 대기자 명단에 등록돼 관리된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