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날 연휴기간에 아동급식 현지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아동급식 대상인원을 25만명으로 확대한 후 처음 설 연휴를 맞아 국·과장 전원이 아동들이 이용하는 급식소 또는 식당을 방문하여 아동의 급식지원 대책을 점검·독려키로 했다.

4일부터 11일까지 연고지 또는 거주지에 위치한 급식소 등을 방문하여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아동의 급식상황을 점검하고, 설날 연휴기간 문을 열지 않는 날의 경우를 대비하여 변경된 급식방법을 아동들에게 사전에 주지시켜 연휴기간 중 아동이 급식을 지원받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5일까지 연휴기간의 주·부식, 밑반찬을 사전에 급식아동에게 미리 제공하고, 설날전에 미리 쌀과 떡국용 떡, 반찬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식품권을 제공하되 제공된 식품권을 쌀, 반찬 등 이외에는 타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설날 연휴기간에 급식제공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이웃주민을 사전에 파악, 아동에게 알려주고 급식을 제공한 이웃주민에게는 아동의 급식비를 지급토록 했다.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관계자는 "설날 연휴기간에는 기존의 급식을 제공받던 아동들이 급식 제공자의 고향방문 등으로 결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여 아동들의 원활하게 급식을 제공받게 했다"며 "설날 연휴기간의 아동 급식상황을 수시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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