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성가족부 소관 2015년도 예산이 지난해 5793억원 대비 10.9% 증액한 642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한부모 자녀교육과 안전한 청소년 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아동양육비는 516억원에서 724억원으로 인상됐고, 단가는 월 7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지원 인원은 17만9000명에서 19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2015년 3월 말 개원 예정인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설치·운영에는 67억원을 신규 지원했다.

아이돌보미 수당은 시간당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했고, 아이돌보미 4대 보험도 49억원에서 67억원으로 18억원 늘었다.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595억원에서 243억원 증액된 838억원으로 책정해 활동공간과 방과후 아카데미를 확대한다.

청소년 활동 안전 전담기관 설치·운영을 위해 63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안전망 구축에는 367억원에서 455억원으로 증액했다.

경력단절 여성의 인프라 구축과 취업지원 사업 확대에 따라 410억원에서 431억원으로 21억원 올랐다.

폭력예방교육 사업은 73억원에서 78억원으로 증가했고,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은 458억원에서 495억원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3000만원에서 4억4000만원으로, 피해자 맞춤형 지원은 12억6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인상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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