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적립포인트 카드 모바일앱 주요 서비스 이용 결과

국내 주요 적립포인트 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이 시각장애인이 사용불가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는 지난달 주요 적립포인트 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4곳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의 사용여부를 조사한 결과 해피포인트, CJ one에서 사용가능 부문이 전무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피포인트, CJ one, oh!포인트, OK캐쉬백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회원가입, 보유카드 확인, 포인트내역 조회, 포인트 조회, 이벤트 확인 등 5개 부문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앱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해피포인트, CJ one는 5개 부문 모두 이용할 수 없었으며, oh!포인트는 보유카드를 확인하는 서비스만 이용 가능했다.

오케이캐쉬백은 5개 서비스 중 4개 서비스 부문이 이용가능했으나 회원가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기에 사실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특히 4개의 적립포인트 카드 모바일앱 중 회원가입 서비스가 가능했던 곳은 단 한 곳도 없어 사실상의 앱 활용조차 불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오케이캐쉬백은 국내 최다 회원 수를 3700만명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후발주자인 oh!포인트도 회원 수가 지난해 대비 400만명을 넘어섰다.

안동한 웹접근성평가센터 팀장은 “정보취약계층에게도 동일한 서비스 누릴 수 있도록 개선책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각장애인 전맹2인과 저시력 2인으로 구성된 전문 사용자 평가단이 실제로 사용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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