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경기도내 저소득 중풍·치매노인, 만성질환을 가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우들이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경기도립의료원은 이들에 대해 등록을 받아 산하 6개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 줄 예정임을 밝히며 이는 경기도 예산 22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것이며 약 4500명 정도를 올해안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 의료지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읍·면 동사무소의 사회복지사, 보건소, 시·군·구청 사회복지과, 사회복지기관과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병원에서 운영하는 등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등록심의위원회는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립 6개 병원에 설치하게 되며, 병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보건소장, 사회복지과장, 사회복지협의회장, 시민·소비자단체 대표, 노동조합대표, 지역 언론인 등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등록된 사람은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에서 외래, 입원 뿐 아니라 가정간호, 간병 등 모든 진료를 무료로 받게 된다.

경기도는 "의료급여 대상자가 24만명, 차상위계층이 2만 5천여명이 등록되어 있고, 소년소녀가장·위기가정 및 장애인이 35만명에 이르는 등 약 60만명의 주민이 의료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경기도립의료원은 이들 중 가장 취약한 대상자 6만명을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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