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 수상자로 전국여성노조 88CC분회가 결정됐다.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24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 김경숙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전여노조 88CC분회는 1999년 최초의 골프장 경기보조원노조를 결성해 40세 정년 철회 투쟁을 시작으로 특수고용노동자의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앞장섰다.

특수고용노동자인 경기보조원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폭로하고 MB정권의 공기업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자행된 기획해고에 맞서 결국 40명의 조합원이 현장에 복귀하는 성과를 낳았다.

최근에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경기보조원 성희롱사건으로 88CC분회가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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