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시민대표, 연구진, 전문가, 시의원으로 구성된 '서울시민복지기준 운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한다.

앞서 서울시는 2012년 2월 전국 최초로 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의 5대 분야의 복지 기준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민 복지기준 시행 1주년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5일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민선6기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민복지기준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가 맡는다. 부위원장은 김경혜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각 분야 시민대표·연구진·전문가, 시의원 등 6개 분과 31명이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위원회는 ▲저임금 근로자 실생활 수준을 반영한 '서울형 생활임금제' 내년부터 2018년까지 단계별 도입 ▲2018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 추가 공급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 추가 확충 ▲민간의료협력기관 50곳으로 확대 ▲매년 57개 학교 화장실 개선 등의 사업추진에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분과별 토의를 거쳐 12월께 '서울시민복지기준 시즌 2' 내용을 확정,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민복지기준 시즌 1에서는 서울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기준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면 시즌 2는 사업내용을 시민의 삶에 녹아내리게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서울시민복지기준으로 따뜻한 서울, 사람특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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