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상담이나 위기가정상담이 보건복지콜센터 129로 10일부터 통합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국민들의 복지서비스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치매상담전화(1588-0678)와 위기가정신고전화(1688-1004)를 보건복지콜센터 대표번호인 129로 통합·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그간 이혼, 아동·노인학대, 빈곤 등 심각한 가정문제에 신속하게 개입하고 대응하기 위해 2004년 7월부터 전국 시군구에 위기가정신고전화와 치매상담전화 개설·운영해 왔으나 이용실적이 낮게 나타나는 등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2006월 7월10일부터 위기가정신고 및 치매상담업무를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에서 담당하기로 하고 관련 번호는 금년 12월말을 기해 폐지키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번호를 이용하던 국민들에게 혼돈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을 감안해 올 말(12월31일)까지 기존번호로 전화할 경우 보건복지콜센터로 자동 착신 되도록 체제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보건복지콜센터는 관련 전화상담 후 실질적인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사례의 경우에는 각 지역에 실치돼 있는 치매상담센터, 아동학대예방센터, 노인학대예방센터, 시·군·구등 1300개 이사의 기관과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관련 기관에 연계 이관한 사례의 처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등 사후 관리를 통해 서비스를 높여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여러개의 보건복지 관련 상담전화가 개별적으로 개통되고 운영됨에 따라 국민들이 기억하기도 어렵고 통합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환으로 위기가정신고전화 및 치매상담전화를 129에 우선 통합하게 됐다"고 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앞으로 아동학대(1391)과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등 기타 보건복지 관련 번호도 단계적으로 이용편의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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