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1일 강서구청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차량을 서울 강서구, 대전 중구, 경기 포천시 등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에 각 1대씩 총 4억 원 상당의 차량 기증서를 전달했다.

LG복지재단 오종희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강서구청 김도현구청장에게 이동목욕차량 기증서를 전달하는 모습.

특히 재단은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청결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6년 처음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한 이래 11년 동안 전국 75개 지방자치단체에 각 1대씩 총 27억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해오고 있다.

이동목욕차량은 대당 4천여 만원 상당의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물탱크, 보일러, 이동식 욕조 등을 갖추고 있으며 1대당 연평균 450회 정도의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이 기증하는 이동목욕차량은 해당 지역의 보건소 및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며, 자원봉사자들이 노인 및 장애인들을 직접 방문해 목욕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외 자원봉사자들은 이동목욕서비스와 함께 이·미용, 청소, 세탁 등의 개인위생 서비스도 실시하며 동행하는 간호사가 목욕대상자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번 체온, 맥박, 혈압, 호흡 등을 체크하는 등 의료서비스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병원동행이나 의약품 지원도 병행하는 등 원스톱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복지재단 오종희 부사장은 "사랑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행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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