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장애인 관련부처 공무원 및 정부기관 전문가들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초청으로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라오스 장애인 지원사업을 논의한다.

라오스 방문단은 라오스 국가 장애인 및 노인위원회(NCDE)의 보운폰 사야센(Bounpone Sayasenh) 사무총장, 라오스 장애인협회(LDPA)의 노안타 라트사봉싸이(Nouanta Latsavongxay) 부회장 등 5명이다.

방문단은 3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직업훈련을 통한 고용증진에 따른 빈곤감소’에 관한 사업제안 내용을 발표했다.

라오스 정부당국은 라오스 장애인협회에서 선정한 장애인 130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창업을 지원키 위해 재배․양식․재봉 등의 훈련, 물자지원, 창업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0월 1일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에덴하우스’와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한국의 장애인 직업재활 현장과 장애인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둘러본다.

변용찬 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아․태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이 현지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라오스를 비롯해 몽골, 네팔 등 아․태지역 장애인 당사자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와 장애인개발원은 지난 8월 4~9일 라오스 국가 장애인 및 노인위원회, 라오스 보건부 산하 시쿠드 직업훈련원 등을 방문해 장애인 직업훈련을 통한 고용증진 및 빈곤감소 관련 사업 타탕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오는 10월 중 라오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3년동안 라오스 장애인 빈곤감소를 위한 직업재활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