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와 부산농아청년회는 27일 세계농인의 날을 기념해 ‘한국 수어법 제정촉구를 위한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가두행진 부산역 광장에서 출발해 용두산 공원 이순신장군 동상 앞 광장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한국수어법 제정 홍보를 펼쳤다.

가두행진에 참가한 정유연 한국농아청년회장은 “음성언어만이 완벽한 언어이고 수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장애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는 편협한 인식을 거부하고,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수화가 우리 농아인들의 언어라는 것을 널리 알려 한국수어법을 꼭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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