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노인 중 국민연금을 받는 노인이 전국적으로 35명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약 350만명이 국민연금(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을 받고 있으며, 이 중에서 100세 이상 수급자는 모두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고 있는 연금은 국민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숨지면서 유가족에게 남긴 국민연금을 받는 유족연금 수급자로 월평균 21만3000원을 받고 있다.

이들 중 가장 오랜 기간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서울 서초구에 사는 102세의 강모(1913년생) 씨로 1993년부터 지금까지 21년간 연금을 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6명, 경북 6명, 서울 4명, 충남 3명, 경남 3명, 전북 3명, 인천 2명, 충북 2명, 전남 2명, 제주 2명 대구 1명, 울산 1명 등이다.

한 가구 안에서 2명 이상이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8만8680명으로, 월평균 29만7000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한 예로 충북 옥천군에 사는 주모(64세, 1950년생)씨는 2012년 3월부터 매월 21만원씩 노령연금을 받는데, 2013년 특례노령연금 수급권자였던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그해 2월부터 아버지(101세, 1913년생)도 매달 13만원의 유족연금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는 2014년 노인의 날 행사를 2일 백범기념관에서 진행한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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