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전문 요양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부산시는 치매 및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의 안식처로 활용될 노인전문요양시설 '효성 노인건강센터'(이하 센터)가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의 개원으로 부산에는 26개의 노인요양시설이 갖춰지게 됐으며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노인들을 보호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시비 등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하여 건립한 센터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2600평, 연건평 720평의 규모로 물리치료실, 목욕실, 일광욕실, 휴식공원 등을 갖춘 83병상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이다.

의사, 간사, 물리치료사 등 5명의 의료진이 진료활동을 벌이고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전문직원 40여명이 입소노인을 돌보게 된다.

입소대상은 읍·면·동장의 판정을 받은 기초생활수급권자는 전액 무료며 평균소득 이하 노인은 25명에 한해 입소보증금과 월 이용료 70만6천원을 부담하면 실비로 입소 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2008년부터 시행되는 노인수발 보험제도에 대비하여 노인요양시설 62개소, 소규모 요양시설 30개소 및 그룹홈시설을 10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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