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면서 교육과 케어가 병행되는 병원을 말한다.

이 병원에서는 재활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소아신경정신과가 함께 있어 이동하기 어려운 장애어린이가 한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병원 내 특수학교가 있어 치료를 중단하지 않으면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어린이재활병원이 대한민국에 아직 하나도 없다. 일본에는 200여개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임 관계자는 “무엇보다 수익성 때문에 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피한 결과다. 또한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중증장애아동의 현실에 무관심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대전시민 94명은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시민추진모임’을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설립기금마련을 위한 마라톤과 산행, 그리고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설립기금 580만원이 모금된 상태다.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시민추진모임은 오는 11월 9일 엑스포남문광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발족식에 이어 기금 마련을 위한 1회 장애아와 함께하는 토닥토닥 사랑의 걷기대회도 갖는다.

걷기대회에서는 ‘토닥토닥 사랑의 저금통’ 나눔행사도 마련되며, 나눔 저금통은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고, 12월 20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회수 행사를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시민추진모임(www.run2014.co.kr)를 참조하거나 대전시장애인부모회(042-488-9457)로 문의하면 된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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