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야외상설무대에서는 장애인들만을 위한 특별한 여름행사가 개최된다.

작년에 개최된 2005부산바다축제 장애인한바다축제 수상스키타는 모습.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06 부산바다축제 장애인한바다축제'가 '파도를 넘어 희망으로'라는 기치아래에 열리는 것이다.

장애인 해양스포츠 및 바다나들이 행사를 통해 자활의지를 불어 넣어주고 중증장애인 및 가족들간의 공동체 의식을 드높이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2000여명, 자원봉사자 2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한명의 장애인들에게 한명의 구조대워들이 배치되어 바나나보트 등을 타보는 한바다물놀이와 참가신청을 받아 이루어지는 장애인 씨름대회, 장애인 팔씨름대회가 펼쳐지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해변노래장기자랑'도 있을 예정이다.

농아인 씨름대회.

부산장총련 관계자는 "장애를 갖고 있어 해양스포츠를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해양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장애인의 사회통합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변화의 확산기회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장애인들이 자활의지를 다시금 불태우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안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준비했다" 관계자는 덧붙였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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