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9일 서울역으로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물 나눔 자판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어린이재단과 2015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내년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앞두고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롯데칠성음료 볼빅(Volvic)이 후원하는 ‘물 나눔 자판기’는 시민들에게 ‘볼빅 생수’를 1000원에 판매하며, 이 금액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액 ‘워터포차일드’로 기부된다.

워터포차일드는 우물설치 등 아프리카 등지 해외빈곤국가 어린이 식수지원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역(10.9~15)에 이어 제3회 낙동강 국제물주간이 개최되는 경주(10.18~19 형산강 둔치, 10.20~21 현대호텔)에서 운영되고, 제3회 대구 물산업전 및 지방자치박람회가 개최되는 엑스코(EXCO, 10.22~11.1)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 빈곤국가 어린이 2명 중 1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으며, 수인성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어린이는 20초에 1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식수환경 개선에도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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