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진행은 한국바리스타협회에서 개최하는 일반 대회의 방식과 동일하며, 참가자들은 10분 내에 2개의 심사영역(테크니컬, 센서리)에 맞춰 총 6잔(에스프레소 3잔, 카푸치노 3잔)의 커피를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 중에는 한국바리스타협회에서 진행하는 일반대회에 참가한 이력을 가진 바리스타도 있으며, 3명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뉴스토마토, 서울디자인재단 DDP에서 현재 근무 중이다.

이들을 포함한 청각장애인바리스타 총 10명이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진행과 상금은 외부지원과 후원으로 이뤄지며 9명의 심사위원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현재 청음회관에서는 2008년부터 직업적응훈련의 일환으로 ‘커피전문가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8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이중 50여명은 프랜차이즈 카페, 일반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청음회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2회째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청각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로서의 자기계발과 전문성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리스타로서 발전된 실력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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