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흰지팡이 날 기념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오는 15일 가평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10월 15일 흰지팡이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식 제정한 것으로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8사단 군악대 및 시각장애인 회원 150여명은 가평읍사무소부터 가평종합운동까지 흰지팡이 가두행진을 시작으로, 초청가수의 식전공연, 국회의장 및 보건복지부·교육부·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장관표창과 흰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 점자교재 기증식 등이 진행된다.

또 점자경시대회, 시각장애인 윷놀이 대회, 팥알 줍기, 전국 시각장애인 노래자랑 등의 문화마당과 공예체험, 점자명함 갖기 운동, 헬스키퍼 시연회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돕는 소중한 보장구이다. 시각장애인이 자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사회의 장벽은 단번에 뛰어넘기 높아 보인다. 하지만 어둠을 헤쳐 나가면 큰 빛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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