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교통사고로 어린이 10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는 6만6623건이 발생 했다.

이중 부상자는 8만1793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507명으로 매년 101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957건으로 사상자 3107명(사망 38명, 부상 3069명)에 달하는데, 이중 67%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과 보행자보호 의무 위반으로 발생했다.

지역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경기 502건, 서울 497건, 부산 282건, 경남 217건, 경북 166건, 충남 162건, 인천 158건, 대구 152건 순이었다.

사망자수는 서울이 10명, 부상자수는 경기도가 52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은 사고발생 217건에 사망 5명으로 전국에서 사고대비 사망비율이 가장 높았다.

문제는 2013년 스쿨존 지정 대상 1만8885개소 중 81.8%인 1만5444개소가 스쿨존으로 지정돼 해당기관에서 관리·운영되고 있지만, 어린이교통사고와 스쿨존교통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희국 의원은 “해마다 교통사고로 소중한 우리 어린이 101명이 사망하고, 1만6000여명이 부상당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어린이 안전을 위한 적절한 예산투입과 법 제도 정비를 정부는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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