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안전사고가 하루 평균 18건 발생하는 등 어린이집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4년 7월 현재까지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677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일 평균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꼴이다.

사망사건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13건, 8건으로 모두 21건이 발생했다.

어린이집 안전사고 유형별로는 부딪힘, 넘어짐, 끼임, 떨어짐으로 인한 타박상과 골절사고가 5332건(78.7%)으로 가장 많고, 화상 138건, 이물질삽입 125건, 통학버스 관련사고 100건, 식중독 17건 순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유아부주의가 5114건(75.5%)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 간 다툼(855건), 종사자 부주의(346건), 시설물하자(40건)가 뒤를 이었다.

시, 도별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올해 7월까지 집계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가 23건에서 64건으로 2.8배 증가, 충남은 28건에서 68건으로 2.5배 증가, 강원은 31건에서 47건으로 1.5배 증가 등 전년도 대비 사고수가 1.5~2.8배 큰 증가를 보이고 있다.

문정림 의원은,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월 1건씩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 할 때, 보육교사에 대한 안전교육에 ‘기도 막힘 응급대처법’이나 ‘심폐소생술’ 등의 실습위주 교육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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