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채 어려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어린 나이에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급양과 교육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고통을 당하는 어린이들에게 작은 문화체험행사가 준비돼 잠시 시름을 잊게 해줄 좋은 계기가 마련된다.

제11회 교통사고유자녀 서울나들이 모습.<사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이하 교장협)는 전국의 저소득 교통사고 유자녀 50여명을 초청해 올바른 인격형성 기회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12회 '교통사고유자녀 서울나들이'를 개최한다.

이번 서울나들이는 서울의 주요 명소탐방과 체험으로 문화체험을 통한 여가욕구를 해소해 주고 상담가를 초빙해 유자녀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해 갈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시설 견학과 인성교육, 놀이공원 이용 및 레크레이션, 나눔의 시간 등 총 3일간 4개 테마로 진행되며 우리 문화에 대해 바로 알고 첨단 장비를 갖춘 시설인 국립서울과학관, 서울타워 등을 견학한다.
 
특히 상담가를 초빙해 집단상감과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실시 청소년기에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치료할 수 있는 인성교육이 마련된다.

교장협은 이번 행사에서 "교통유자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장학금 지원 등 교육적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부모를 잃게 된 부모상실 후유증으로 정신적 고통과 정서불안을 느끼는 유자녀에게 용기와 꿈을 주고자 한다. 또한 단체활동을 통한 협동심 배려심이 고양되어 인성교육을 통한 용기와 자신감 고취 및 사회성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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