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설악 한화봉사단과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17일 지역 내 소외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김 모씨(85세, 속초시 청호동)는 중학생 손자와 함께 기초생활수급비와 기초연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질병으로 인한 병원비와 손자의 교육비로 인해 노후된 가옥의 보수를 하지 못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었다.

속초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와 한화리조트/설악 사회공헌팀은 가정방문을 통한 상담을 진행해 김 씨의의 생활환경과 가옥의 노후정도를 확인한 뒤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했으며, 중학생 손자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책상과 학습지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현모 한화리조트/설악 본부장은“주거환경이 열악하면 가족의 건강이나 교육이 제대로 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 “주거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연 8회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한화봉사단과 속초사회복지관으로 후원한 후원금을 통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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