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정신장애인 12명을 동료지원가로 양성해 대학병원 등에 취업을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는 치료와 재활을 통해 회복된 정신장애인이 자신의 장애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상담, 강의 등을 실시해 다른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공단과 센터는 지난해 실시한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일자리 창출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희망자를 추가모집해 맞춤훈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10월 이대목동병원 2명,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1명, 서울특별시북부병원 1명, 대길사회복귀시설 푸른초장 3명, 구로구공동희망학교 1명, 한마음복지재단 한마음세상 1명, 아름다운 교회 사랑의 집 3명 등 총 12명의 정신장애인이 취업했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정신장애를 비롯한 중증장애인들이 직업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영역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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