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은 17일 고덕역 광장에서 ‘상상해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캠페인과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착한마을 어울장터’ 바자회를 함께 개최했다.

캠페인을 지원한 KB국민은행 고덕역 지점의 기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WECAN 시니어봉사단 축하공연, 희망풍선 나누기, 상상마을 아이디어 공모, 노인 이해하기, 숫자로 알아보는 어르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바자회에서는 브랜드 여성의류, 유명 주방용품, 생황용품, 유기농채소, 고구마 등의 상품이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노인생애체험복을 착용하고 바자회 물품을 사보니 손발이 무겁고 눈도 잘 보이지 않았다. 어르신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서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성세영 복지관 관장은 “소통과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세대가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며, 오늘 제시한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2015년 세대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에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바자회에서 모인 수익금은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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