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1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사랑의 음악회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개최했다.

행사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장애인문화예술학교의 발달장애인 학생들과 스승 및 장애인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음악회 1부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천시 장애인합창단의 ‘향수’와 희망나래 합창단 ‘가시리’, 영월 동강합창단의 ‘가는 길’, 나누리합창단의 ‘사랑으로 함께 걸어가는 세상’ 등이 참석해 합창을 선보였다.

2부는 CTS교향악단의 ‘홀리 시티’로 막을 열었고, 발달장애인청소년으로 구성된 나눔챔버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실시됐다.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천국과 지옥 서곡 중 캉캉’ 연주에 이어 CTS 교향악단과 함께 ‘고향의 봄’, ‘자장가’, ‘도라지 타령’, ‘카르멘 서곡’, ‘멘델스존의 심포니 5번’을 협연했다.

또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동양인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국제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최승원 씨는 ‘유 레이즈미 업’, ‘마이 웨이’를 불렀다.

마지막 무대는 CTS교향악단과 나눔챔버오케스트라, 합창단과 테너 최승원, 참석한 관객들이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마무리 지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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